의사
채용
질병청-건보공단,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
정은경 질병청장 '백신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활용'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공공 빅데이터를 구축키로 했다.
접종자의 건강상태를 장기 추적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분석 연구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과 이를 활용한 조사․연구를 위해 공공기반 빅데이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자료 공유를 통해 공공 빅데이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공 빅데이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의 포괄적 감시체계를 구성하는데 활용된다.
이를 통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백신 접종자의 장기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관련 코호트 구축 및 연구용 자료를 생성하고 공공 개방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분석을 확대한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으로 예방접종 이상반응 감시체계 강화는 물론 백신 효과 및 안전성 연구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국가예방접종정책 및 감염병관리정책을 발전시키는 근거자료를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5월3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로선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청장은 “생활방역위원회 검토와 지자체, 부처간 회의를 진행해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오는 주말 중대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5월 특별 방역 보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대응 역량은 어느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을 때 치러야 하는 비용에 대한 부분과 방역적인 차원에서의 역량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