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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푸트니크V·중국 시노팜 백신 도입 추진해야”
이용호 의원 주장, 식약처·질병관리청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아'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1일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중국산 시노팜 백신 등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지난달 30일 한국이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백신 자국주의’로 인한 국내 백신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러시아 백신은 50여개 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독일과 프랑스 등 백신 부족한 유럽국가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항체 형성률도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높은 90%를 상회할 정도로 높다. 국내에서도 한 바이오 업체가 강원도 춘천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115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2분기 접종이 시작됐다”며 “방역당국도 장담하지 못 하는 백신 수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도입 가능한 백신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연내 집단면역 형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