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환경 위기 대응 '공중보건정보포럼' 출범
이영성 준비위원장 '리얼월드데이터 기반 사회문제 해결 기여'
2021.04.21 06: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보건의료정보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건의료정보의 전 사회적, 국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단체가 출범한다.

공중보건정보포럼은 리얼월드데이터(Real world data)에 기반한 사회 문제를 다룰 정보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확립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20일 이영성 공중보건정보포럼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정보기술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리얼월드데이터에 기반한 사회문제를 다룰 정보인프라가 중요하다. 앞으로의 공중보건정보 포럼은 이를 지향점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체계에는 근거기반의 과학적 접근과 이를 위한 ICT 정보기술을 빼놓을 수 없다. 정보기술은 놀랄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엔 정보기술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가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회적 이슈는 현장에 그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미 전 지구적 체제의 실질적인 역량을 시험받고 있다. 이제 더불어 살아가야 할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사스(SARS), 2015년 메르스(MERS) 당시 각 나라의 보건의료체계의 허점을 확인하고 이를 강화하는 수준에서 대응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는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의 총체적인 대응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경우 첫 단계인 방역에서는 밀접 접촉자 동선 추적에 필요한 다양한 상황(출·퇴근 차량, 비행기, 선박 등)에서 디지털 정보 접근이 가능한 솔루션이 개발돼야 한다.


또 의심증상자들이 차량으로 검체 선별진단(드라이브 스루)하거나 도보로 검체 선별진단(워크 스루)하는 단계의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두번째 조기진단과 치료 단계에서는 확진을 받은 환자가 경증인 경우 생활치료센터에서, 중증이면 병원의 응급실, 입원실, 중환자실에서 정보가 수집되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에 필요한 이런 일련의 전 과정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일반 시민의 스마트폰에서, 이동구급차의 차량내 정보기기에서, 병원 진료실에서 연계돼 작동이 가능해야 한다.


이영성 위원장은 “이러한 서비스가 재난시 긴급 설치하게 될 현장 병원에서 구동 가능한 제품화까지 이어지고, 국토교통, 외교(외국인 이동), 문화체육의 전 사회체계 속에서 작동될 수 있을 때 코로나19의 온전한 공중보건 정보체계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공중보건정보 포럼이 시급히 다뤄야 할 과제들로 공중보건정보 포럼을 준비하면서 천천히 하지만 서둘러야 했던 이유”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공중보건정보포럼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영성)는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보건의료환경 위기대응 전략을 주제로 ‘공중보건정보포럼’을 개최한다.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공중보건정보포럼 이영성 위원장을 비롯하여 대한의료정보학회 김석화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 전국보건소장협의회 허목 회장 등 유관단체, 산업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이 참석한다.


이날 포럼은 출범에 앞서 개최되는 것으로 보건의료 위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위주로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구성됐다.


세션1 주제 발표에는 ▲스마트시티 공중보건정보학 접근(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박재현 교수) ▲의료정보 소비자주권과 개인 맞춤 예방(서울대학교의과대학 강건욱 교수) ▲지역사회 스마트헬스케어 혁신(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신광수 교수) ▲공중보건정보학의 학문체계(대구가톨릭대학교 박혜진 교수)가 다뤄진다.


세션2 패널 토의에서는 이영성 위원장이 좌장으로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고광욱 교수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회장이 보건의료환경 위기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