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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1000만명분 확정적'
최종 계약 임박, 임상 3상 진행중이고 '단백질 재조합' 방식 제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정부가 노바백스와 약 1000만 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할 전망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임상 3상이 진행 중이지만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내 위탁 생산을 계약한 만큼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국내에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1000만 명분 이상을 구매키로 하고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적으로 계약이 이뤄지면 국내 도입되는 전체 백신 물량은 총 6600만 명분이 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직접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노바백스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방식으로 백신 개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 중 하나다.
현재 이 방식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곳은 노바백스 뿐이다. 단백질 재조합 백신은 세포배양을 통해서도 만들 수 있고 2~8도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또 유통기한이 2~3년으로 길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큰 장점이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1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영국에서도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난해 8월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해 이르면 올해 2·4분기부터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노바백스 백신이 도입되면 국내에서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5종으로 총 6600만 명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