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염병 피해 소상공인 50억 지원
2020.02.03 16:1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에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집중 대응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책은 예비비 50억원을 긴급 투입해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소상공인에게 금리 1.5%의 장기저리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과 파격적인 신용보증 매칭, 해외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4대문 안 전통시장에 방역소독 실시를 골자로 한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한 우선 지원 성격으로, 향후 피해규모 및 자금 수요에 따라 지원규모의 확대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자금 수혜를 높이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과 보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인하 등 파격적인 최고 수준의 보증혜택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심각성을 감안해 피해 기업에게 보증비율 100%, 보증료 0.5%의 조건으로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매칭 지원하게 된다.
 

피해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기금운용심의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5일부터 지원 가능하며, 자금 신청은 서울 시내 22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4대문 권역 전통시장 등 총 8개 시장 9334개 점포에 대해 우선적으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방역소독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의 환경소독제를 사용해 전문 방역업체가 개별 점포를 방문하면서 진행하며 4일부터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8개 시장에 진행된다.
 

서울시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향후 피해 규모 등 정확한 실태를 확인해 피해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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