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1일 서울사무소에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68개 병원을 대상으로 표준진료지침(이하 C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표준진료지침(CP, Critical Pathway)은 질환별 임상진료지침(CPG)을 기초로 개별병원에서 적정 진료를 행할 수 있도록 질환·수술별 진료의 순서와 치료의 시점, 진료행위 등을 미리 정해 둔 표준화된 진료 과정을 말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 의료진과 실무자, 공공병원 CP 개발‧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CP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료 효율성과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평원은 지난 10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CP사례 14건 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사례 6건을 선정했다.
상금 200만원의 최우수상은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받았다. ‘예정된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 CP’를 주제로 사례를 만들어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우수상은 상금 100만원이 지급됐으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50만원으로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울산대학교병원이 받았다.
송재동 개발상임이사는 “병원이 자율적 노력으로 CP를 개발 적용하여 환자나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 안전과 진료 효율을 이루어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경진대회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