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서울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1단계 사업인 '서울바이오허브'의 3개 동이 모두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산업지원동', 올해 4월 '연구실험동'에 이어 협업·소통을 위한 '지역열린동'이 5일 개관한다.
시는 2단계로 2020년 'BT(생명기술)·IT(정보기술) 융합센터', 2021년 '글로벌협력동', 2024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3개 동이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는 홍릉 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5년 이하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지원 공간이다. 총 67개의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입주한다.
현재 연구개발, 컨설팅, 투자유치 등 사업 전주기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대학, 병원, 연구소, 지방 클러스터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앞서 서울시는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등의 ‘파트너링 오피스’를 유치했다. 바이오의료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컨설팅, 멘토링,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개관하는 지역열린동은 연면적 3113㎡,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기업 입주 및 코워킹 공간, 과학도서관, 컨퍼런스홀, 세미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래먹거리 중 하나로 바이오의료 산업에 주목하고 관련 스타트업의 활발한 창업과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전초기지로서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단계로 서울바이오허브 3개 동이 완성되면서 교육, 컨설팅부터 연구개발, 협업·소통까지 종합지원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홍릉을 1960년대 경제 성장의 요람에서 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