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지난 29일 병원 농천홀에서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갖고 개소기념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는 병원에서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통해 임상진료, 의학연구, 의료기기 개발 등 폭넓은 헬스케어 분야로의 응용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초기에는 2개의 트랙으로 운영된다. 빅데이터의 경우 교수들 의학연구 및 논문 작업을 지원하고, AI는 연구 결과물을 좀 더 전문적인 의학 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길을 열게 된다.
명지병원은 출발은 센터 개념으로 했지만 추후 AI·빅데이터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연구소에서는 코호트 DB를 이용한 연구와 비식별 데이터를 이용한 공통 데이터 모델 사업 참여와 CDW(Clinical Data Warehouse) 구축을 하게된다.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는 지난 2010년 문을 연 명지병원 나노IT융합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GUI로 쉽게 따라하는 CDM 및 백만 코호트를 이용한 연구’를 주제로 한 세종대학교 이승원 교수(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의료빅데이터연구실)의 특강도 있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현장의 정보를 빅데이터와 AI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로 탄생시키는 게 큰 이슈인 시기에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의 문을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임상현장에서의 상상력이 성과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좋은 아이디어와 연구테마, 방향만 있다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제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