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4일 태풍 ‘미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삼척·대구·경북지역 등에서 의료·빨래 등 대규모 대민활동을 펼치고, 생필품·식료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앞선 2일 건보공단은 태풍 북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 즉각적인 구호활동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어 4일 임직원·일산병원 의료진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 봉사단을 파견했다.
우선 침수 피해로 마을회관 등에서 임시 거주하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의 진료를 실시했다. 이동빨래차를 동원해 의류, 이불 등의 세탁과 침수가옥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가재도구가 물에 잠긴 주민들을 위해 궁촌1리(공양왕릉 마을) 91세대에 이불, 라면, 생수, 휴지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해 아픈 마음을 위로했다.
공단은 지난 4월 강원 산불피해와 지속되는 태풍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공단이 가진 다양한 자원을 동원해 의료·이동빨래·집수리 등 이재민 구호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김용익 이사장은 직접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앞으로도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국민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