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법정감염병 진단검사가 한층 손쉬워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감염병 진단을 위한 검사법 등이 수록된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통합지침’을 개정해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지침은 질본이 법정감염병 확인 진단을 위한 실험실검사 지침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행을 시작했다.
통합지침은 법정감염병 80종(세부 120종)의 원인병원체 정보, 실험실 진단검사 기준 및 시험방법 등에 대한 최신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의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검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민간 진단검사 분야의 검사법을 반영했다.
아울러 감염병 원인병원체의 종류, 분류학적·역학적·임상적 특성 등에 대한 기본내용을 담았으며, 감염병별 검체의 종류 및 최소량, 적정 채취시기 및 보관에 대한 정보도 기술돼 있다.
한편, 지침은 법정감염병별 신고 범위 및 관련부서(관리·실험실검사)를 명시해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감염병 종류별 대응 부서에 검사를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침은 전국 보건소를 포함해 의료기관 및 관련 학회·협회,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일반인들도 질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감염병진단관리과(043-719-7839, 784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