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운영기관 521개소는 평소처럼 24시간 진료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 13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경우 12일 572곳, 13일 436곳, 14일 420곳, 15일 506곳으로 일평균 484개소가 운영된다.
병‧의원 등 민간 의료기관은 12일 3428곳, 13일 839곳, 14일 1864곳, 15일 1634곳 일평균 1941개소, 약국은 12일 6753곳, 13일 1868곳, 14일 3886곳, 15일 3201곳으로 일평균 3927개소가 운영된다.
서울시 또한 병·의원, 약국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 및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67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0개소,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개소, △서울시 대한병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7개소가 문을 연다.
더불어 연휴기간 중 일차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470개소가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약사회에서 운영하는 휴일지킴이약국은 시민 편의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인근 약국을 지정해 1223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전상비의약품(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4종류 13개품목)는 편의점 등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6918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정보는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국번없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다산콜센터), 12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해 안내받거나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각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히 약국의 경우 연휴기간 4일동안 평균 3927곳이 전국 곳곳에서 운영돼 약제 접근성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명절기간 배탈, 감기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120, 119로 미리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연휴에도 시민의 의료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일지킴이 약국은 대한약사회에서 2007년부터 지정해온 것으로, 휴일 및 야간 시간 동안 해당 약국이 각자 번갈아가며 운영하는 것이다. 강제성이 없어 영업을 하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다.
약사회 관계자는 “2007년부터 해오던 것이 정착됐다. 정부의 지원은 없지만, 국민 건강을 위해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