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베트남과 보건의료·사회보장 협력 강화
김강립 차관, 이달 28~29일 방문 MOU 체결
2019.08.28 05: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베트남과 사회보장 및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8월28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김 차관과 민간대표단은 28일 하노이에서 레 떤 중(Le Tan Dung)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과 면담하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국은 앞으로 소득보장, 아동‧노인‧장애인 등 복지정책, 전달체계 및 정보시스템, 민간자원 동원‧연계 등 사회복지 분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대표단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및 관련 기관들과도 분야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들 민간대표단은 베트남 관련 기관들과 사회보장정보화 협력, 한국형 푸드뱅크 및 공동모금 제도 등 민간자원 활성화 노하우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방문 둘째 날인 29일 호치민에서 응웬 쯔엉 선(Nguyen Truong Son) 베트남 보건부 차관을 만나 건강보험제도, 의료인 면허시험제도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의료인 면허시험 제도, 질병관리본부 등의 제도를 자국에 도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국 간 보건의료산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호치민에 '의료산업협력 지원센터'를 열 예정이다.

의료산업협력 지원센터는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국내 의료기관, 제약사, 의료기기업체 등을 돕는 센터다.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 현지 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김강립 차관은 "베트남과 협력하면서 함께 동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보건·복지 분야 협력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이번 협력의 성과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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