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과 '제1 저자'로 등재해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 등을 출국금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7일부터 조 후보자 고소고발사건과 관련해 서울대,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부산대, 한영외고 등 수십 곳을 압수수색하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도 법무부에 요청했다.
출국금지 대상에는 오른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에 대해 검찰이 의심하는 혐의는 뇌물 제공이다. 그는 부산대 의전원에 재학 중이던 조 후보자 딸이 두 번 낙제를 했는데도 6학기 연속으로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장학금이 뇌물일 수도 있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장은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주고, 조 후보자는 그 대가로 노 원장이 올 6월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되는데 힘을 써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아울러 입시 의혹과 관련한 교수들도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조 후보자 딸을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와 발표 요지록에 이름을 올려준 공주대 김모 교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