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어 정기검진이나 출산을 위해 인근 시·도까지 이동해 ‘원정 진료’를 받아야 했던 임신부들의 불편이 지자체 노력으로 사라지게 됐다.
경남 함양군 보건소는 최근 대회의실에서 임산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부인과 개소식을 개최했다.
보건소는 1층 금연상담실을 리모델링해 산부인과 진료실을 설치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조무사가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금연 상담실은 본관 3층으로 옮겼다. 개소한 함양군보건소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진료, 의료 상담은 물론 안전한 출산을 위한 임신부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산부인과 진료실 운영에 따라 지역민들은 원정 진료의 시간·경제적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지역으로선 의료취약지 오명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 관계자는 “보건소 산부인과 진료실 운영으로 군민들의 건강 관련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며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