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9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6개소 신규 지정에 따라 시범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 특성과 요구에 맞게 체계적·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신규 거점병원 1개소당 운영비 3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거점병원은 치과·내과·외과 및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목 간 협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자해·공격과 같은 행동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또 병원 내에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전문가 양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지역별 현황, 의료접근성, 지역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지역의 가용자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된다. 복지부 현지조사와 지정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 지정된다.
지난 2016년 한양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거점병원으로 1차 지정돼,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협진 통합(원스톱) 서비스 제공, 중증 행동문제에 대한 개별치료, 부모·유관기관 종사자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성재경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지난해 9월에 발표한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발달장애인의 다양한 치료·재활서비스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 광진구)에서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해 ‘2019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신규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