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규모 '10조달러'
갤러거 총괄대행 '환자 중심 케어와 지속 가능성 고려 중요'
2019.06.14 12:3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헬스케어 산업 발전은 환자 중심의 케어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보건의료혁신세미나에서 박스터 글로벌 대외협력 및 법무자문 총괄대행 밸러리 갤러거(Valery Gallagher)는 "2009년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헬스케어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왔고, 헬스케어 산업은 공급 주도에서 수요 주도로 변화해 왔다"며 "10년이 지난 지금 ICT 등의 첨단 기술이 헬스케어 기준을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밸러리 갤러거 총괄대행은 "빅데이터가 진단 및 의사결정에 활용되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발전했다"며 "2022년 10조 달러 규모까지 예상되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느냐 하는 것이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적으로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재정건전성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OECD 예측에 따르면 한국도 재정적으로 OECD 평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며,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증가에 대한 의료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암, 당뇨, 심장병과 같은 비전염성 질병이 부상함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실제로 의료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되는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환자들은 좀 더 투명한 의료행위를 원하고 있다. 의료비용 뿐만 아니라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한다”며 “환자들이 정보를 많이 얻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계가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새로우면서도 저렴한 치료법을 개발하면서 환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환자들 요구를 잘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대한 투자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갤러거 총괄대행은 “환자 중심 케어는 결국 환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가 원하는 가치를 의료 결정에 반영하는 쪽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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