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서울시가 주민 스스로 지역 내 건강의제를 발굴·해결하는 건강생태계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건강생태계사업은 주민과 보건소가 함께하는 수평적 민·관 협력 건강증진사업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건강활동가가 주민과 지역건강문제를 파악해 꾸준한 관계로 개인 건강, 사회적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돕는다.
또 주민 리더 교육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 건강문제를 찾아 실천모임을 만들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5년 4개구에서 시작한 건강생태계사업은 2016년 6개구에서 2019년 11개구로 확대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현재 금천·양천구(4년), 은평구(3년), 동대문·동작·성북·중랑구(2년), 강북·관악·노원·성동구(신규) 등 총 11개구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현재 사업을 시행중인 11개구 중 우수사례를 발굴한 후 6월부터 각 자치구를 통해 25개구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중요해지는 만큼 주민의 자발적 건강활동모임이 확대되는 건강생태계사업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을 연계해 지역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건강정책은 주민의 요구와 참여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시는 주민들 요구에 따라 주민 주도적으로 지역의 건강향상을 위해 직접 참여하는 건강생태계사업을 계속 지원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