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기관 상위 20% 455곳에 '76억4000만원'
건보공단, 2018년 평가결과 공개···가산금 지급
2019.04.24 12: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장기요양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577곳으로 조사됐고, 전체 상위 20% 명단에 오른 455곳에는 가산금 76.4억원이 지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8년도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 결과,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24일 밝혔다.


장기요양기관 정기 평가는 2009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시설급여, 2016~2017년 재가급여 기관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2018년도 시설급여 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74.9점으로 직전 평가(2015년) 대비 1.1점 올라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기평가 실시기관 4287개소 중 최우수(A등급) 기관은 577개소(13.5%), 우수(B등급) 기관은 930개소(21.7%)로 전체기관의 35.2%가 우수등급 이상으로 평가됐다.


직전 평가(2015년) 대비 우수(A, B등급) 기관 비율은 0.8%p 높아지고, 최하위(E등급) 기관 비율은 2.9%p 하락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24일 대전 코레일 본사 대강당에서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를 개최해서 정기평가 결과 최우수(A등급) 기관인 577개소에 현판을 수여했다.


평가점수 상위 20% 범위에 속하는 최우수기관 455개소에 대해서는 총 76.4억원의 평가 우수기관 가산금을 지급한다.


이번 정기평가는 서비스 질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개편하고 국민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평가지표를 강화했음에도 평균점수가 향상되어 장기요양기관 서비스 질의 전반적 향상됐다.


특히 이번 평가결과 개인 설립기관 및 10인 미만 소규모 기관의 점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아 서비스 질 상향평준화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영역은 중 ‘급여제공결과’ 영역은 직전평가 대비 16.0점 상승했다. 신설지표인 ‘유선만족도’에서는 95.5%의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평가가 거듭될수록 기관 간 서비스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등 장기요양기관 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장기요양기관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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