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본태성 고혈압 치료제 건강보험 청구액이 1조5968억원으로 단일 상병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제약협회가 최근 발간한 제약산업 데이터북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청구건수는 6억8888만이며 총 13조9259억원이 청구됐다.
이중 고혈압 치료제가 전년도 대비 4.7% 증가하며 가장 많은 금액이 청구됐고 급성 기관지염도 3133억원으로 많았다.
위염 및 십이지장염 약품비는 전년 대비 2.1% 늘어난 980억원,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가 전년대비 4.2% 증가해 960억원이 청구됐다.
다음으로는 급성 상기도 감염이 759억원, 급성 인두염이 537억원, 급성비인두염(감기)417억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 309억원, 치아우식 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입원에서는 폐렴이 855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급증했다.
또 입원에서는 뇌경색증 408억원 ▲무릎관절증 292억원 ▲위장염 및 결장염 255억원 ▲추간판장애 238억원 ▲척추병증 167억원 ▲어깨병변 167억원 ▲급성기관지염 94억원 ▲노년백내장 3억원 등이 청구됐다.
특히 복합제 청구 비용이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5년 새(2011년~20015년) 복합제 청구금액은 1조8039억원에서 2조3622억원으로 늘었으며 비중도 13.7%에서 17%로 3.3%p 상승했다.
반면 단일제제는 2011년 11조3264억원에서 2015년 11조5637억원으로 청구금액은 늘었지만 비중은 86.3%에서 83%로 3.3%p 감소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청구금액은 동반 상승해 지난해 전문의약품 청구건수는 6억7146만건 13조345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했으며 일반의약품 역시 5805억원을 청구해 1.5% 소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