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스마트 임상시험 구축
4차산업혁명委, 범부처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 계획 등 심의
2018.12.10 15: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을 신약개발에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기간 및 비용을 단축하고, 스마트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약 개발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
 
또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관·관리 시범체계가 운영되고, 연구 개발부터 규제개선까지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는 10일 제9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 등을 심의·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기간·비용을 단축한다. 구체적으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후보물질 발굴·전임상시험·스마트 약물감시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 활용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AI 플랫폼을 활용해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 AI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구를 수행할 제약사 내부인력 전문화 교육을 추진한다.
 
정부는 스마트 임상시험 시스템을 구축해 신약 개발 지원체계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차세대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개발로 기존에 센터별로 상이한 관리시스템을 2021년부터 통일된 형식으로 전환하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차세대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임상시험 효율성 및 품질향상을 도모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시 ‘IRB 심사 상호인증’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 승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임상시험 단계별 제도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수요창출·규제개선 등 전주기 지원 체계도 구축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빅데이터·AI·3D프린팅 등 新개념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R&D 사업을 추진하고, 병원 수요를 반영한 구매조건부 R&D 프로그램 도입·국내 대형병원 시범사용 등 국산 융복합 의료기기 판로 확대에 나선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는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2조 8000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AI·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420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지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지방거점 병원 연계, 보건산업 혁신 창업센터를 통한 창업기업 밀착 지원 등 창업·성장·투자회수·재투자 등으로 이어지는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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