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고대안산·인천의료원 등 '추가 근로감독'
고용부, 자율개선점검 후속조치 실시···시정기관 대상 병원들도 '주시'
2019.03.09 05: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고용노동부(고용부)가 지난해 실시한 자율개선점검 사업결과 법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은 세브란스·고대안산병원 등에 대해 추가 근로감독에 나섰다.
 
특히 고용부 산하 지방고용노동청(지방고용청)은 법 위반사항을 지적 받은 병원들이 시정에 나서고 있지 않고 있다는 본지 보도(지난달 11일자, 임금체불 등 지적받았지만 미적미적 병원들) 이후 시정지시를 이행한 병원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고용부·의료계 등에 따르면 고용부 산하 각 지역 지방고용청은 자율개선점검에서 법 위반 사항을 지적 받았으나 미시정한 15개 병원에 대해 추가 근로감독을 실시하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추가 근로감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병원은 세브란스병원, 홍성의료원, 대전보훈병원, 원주의료원, 안성의료원, 인천의료원 등이다. 여기에 시정지시를 이행한 가천길병원, 고대안산병원, 경기도의료원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하고 있는데, 이는 자율개선점검 시 지적사항을 제대로 시정하고 있는 지 판단하기 위함이다.
 
자율개선점검에서 세브란스병원은 서면근로계약·휴게시간 및 연장·야간 미 휴일 근로수당, 가천길병원은 서면근로계약·비정규직 서면근로계약·연차유급휴가 사용촉진, 고대안산병원은 연차유급휴가·비정규직 차별적 처우 등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추가 근로감독을 시행 중에 있거나 시정지시 여부 확인 후 할 계획”이라며 “현장점검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고 세부사항까지 살펴볼 계획이기 때문에 이달 말 정도 추가 근로감독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근로감독 대상 병원의 관계자도 “몇몇 병원에 추가 근로감독을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존에 시정지시를 이행한 곳도 지적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지 점검하기 위해 지방노동청별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자율개선점검사업이란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공인노무사가 사업장을 방문해서 근로기준법·남녀고용평등법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위반 사항을 점검하고, 병원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지난해 진행된 자율개선점검사업 대상은 종합병원 32개소·상급종합병원 18개소 등 참여 의사를 밝힌 총 50곳이다. 점검 주체는 보건의료노조·의료노련·고용노동부·한국공인노무사회 등으로 구성된 ‘병원업종 노동환경 개선 TFT’였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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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도흠 03.14 11:11
    세브란스 비정규직 클라스

    1년전 본관병원서 불이났지 계약직한명과 하청직원한명의 수고로 불은 번지지 않았지 사람이 안죽고 빠른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했지만 여전히 계약직 정규직전환률은 제로지 2년쓰고 버리고 채용 2년쓰고 버리기 반복 이게 뭔 개짓거린지 사람죽어나가야 관리자 구속되고 기분좋게 해줄꺼냐? 2년전부터 정규직 전환정책한다고 했을때 노조랑 개수작떨고 늦어도 작년까지 어저꾸 저쩌구 개구라 현실은 비정규직은 노조가입안됨 이게 대한민국 빅5 사립의료원 클라스다 상시업무 동일업무지만 정규직들 행태 가관이다 역겨운 병원이다
  • 비정규직 03.14 11:03
    비정규직의 메카 세브란스 저번에 불났을때 소방관도 놀라더라 현장에 근무자가 비정규직과 하청직원 1명 다행히 언론이 좋았음 현상황 여전히 비정규직으로 돌려쓰기 2년뒤 계약종료후 다시채용 2년 쓰고버리고 불이나서 이번엔 사람죽어야 정직쓰고 시설국장 짤리고 파트장 구속되야 정신차리고 도흠이가 콧방귀 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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