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 국회 ‘원’ 구성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달 31일 국회로 전달됐고, 이로부터 20일 이후 국회의 동의 없이도 임명이 가능했으나 일단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 질문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해 야당으로부터 반발을 샀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다른 국무위원들은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 구성 될 때까지 좀 더 차분하게 기다리려 하는데 세정 업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인사를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