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호흡 차장 관심
약사 출신 보좌 행정가 출신 회자…권오상·이재용·한상배 등 물망
2022.06.15 05:44 댓글쓰기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퇴임이 예정됨에 따라 후임자 인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유경 식약처장과 호흡을 맞출 인물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4일 식약처 김진석 차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유경 처장이 고위급 인사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 출신인 김진석 차장은 질병관리본부(現 질병관리청) 약무정책과장 등을 맡았고, 2010년 식약처로 옮겨와 대변인 및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경인식약청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차장 교체를 시작으로 고위급 인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후임자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 내부에선 식약처장이 약사 출신인 만큼 행정가 출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행정직 출신으로 권오상 식품안전정책국장, 이재용 식품소비안전국장, 한생배 기획조정관 등이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권오상 국장은 고려대 졸업, 행정고시 4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복지부와 국무조정실을 거친 정통 행정관료다. 식약처에선 사이버조사단장, 식품소비안전국장, 의료기기안전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시 38회 출신인 이재용 국장 역시 고려대를 졸업한 후 보건복지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인구정책과장, 질병정책과장 등을 거쳐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을 맡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식약처에 전입했고 식품소비안전국장으로 임명됐다. 이 국장의 경우 식약처 근무 경력이 짧아 차장직을 수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상배 기획조정관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기획조정관은 식약처 내 처장과 차장에 이어 서열로는 3번째로 높기 때문이다.


한 기획조정관은 전북대를 졸업하고 식품정책조정과, 식품기준기획관, 식품안전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 출신 관료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김헌수 차장이 꼽힌다. 행시 36회인 김헌수 차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팀장, 사회서비스개발팀장, 대변인,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친 후 지난해 8월부터 질병청에서 정은경 청장을 보좌했다. 


오유경 처장 취임 후 첫 인사인 만큼  내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식약처 차장은 관행적으로 내부 승진이 주를 이뤘지만 변수가 여전히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유경 처장이 인사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인사 폭이나 인물 등에 대해 짐작하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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