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 900만명 목전…장기요양비 11조원
2021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 수급자 90만명 돌파…"건보재정 부담 급증"
2022.06.29 12:34 댓글쓰기

오는 2026년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891만 명, 장기요양등급 인정자는 9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공개한 2021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91만명이며 이 가운데 128만명이 장기요양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등급 인정자는 95만 명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10.7%를 차지한다.


노인인구 증가율(5.1%)보다 신청자 및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았으며,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은 2017년 8.0%에서 2021년 10.7%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6년에는 전체 인구 대비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또한 통계청이 공개한 2020~2050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에는 40~50대 가구주가 전체 43.7%로 가장 많았지만 2050년에는 70대 이상이 40.2%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이처럼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장기요양보험 연간 총 급여비는 11조1146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고, 공단부담금은 10조957억원으로 90.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재가급여가 6조1907억원으로 전체금액 대비 61.3%, 시설급여는 3조9040억원으로 38.7%로 집계됐다.


세부 유형별로는 전년대비 주야간보호와 방문간호가 20.7%, 복지용구가 20.3%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종사자도 늘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 종사인력은 전년대비 약 12.2%가 증가했다. 요양보호사는 50만7000명으로 12.5%, 사회복지사는 3만4000명으로 11.5% 늘었다.


장기요양기관은 2만7000개소가 운영 중이며 재가기관은 2만1000개소(77.4%), 시설기관은 6000개소(22.5%), 통합재가기관은 11개소로 나타났다.


장기요양보험료 부과액은 7조8886억 원으로 전년대비 2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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