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공대-병원 융합 '의료AI 전문인력' 양성
政, 이달 5일 사업 착수보고회…부산대·서울대·성대·아주대·한림대 수행
2022.07.04 16:33 댓글쓰기

의학‧한의학‧치의학‧간호학과와 공과대학의 ICT(정보통신기술)·AI(인공지능), 의료기관 현장 및 데이터가 합쳐져 융합형 전문인력이 키워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협력, 5개 대학을 선정한 후 의료 인공지능 분야 학과 융합과정 운영을 통해 학‧석‧박사 전 주기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지난 5월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총 5곳을 지원대상 사업단으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들 5개 사업단은 이달 학생 지원사항, 교육과정 등을 안내하고 9월부터 의학‧공학 등 다양한 전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공지능학’ 학부 프로그램 및 대학원 세부 전공 과정을 운영한다.


의학분야에선 의학, 한의학, 치의학, 간호학 등이 참여한다. 공학 분야는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학, 의생명공학, 의료정보학 등이 포함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5개 사업단은 각 사업단 별로 20명 내외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학부·대학원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학부생은 최소 1년 이상, 대학원생은 최소 2년 이상 다양한 융합 교육과정 참여 기회와 장학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산학 공동 협동교수 교과목, 산학 협력 세미나, 해커톤, 학술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병원·기업에서 요구하는 현장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의료 인공지능 분야 지식・기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인공지능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병원과 기업 등 협력을 통한 공동프로젝트와 데이터 활용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5개 사업단은 2022년부터 최대 3년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를 국고로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기업체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데이터 과학자와 교류협력, 의료 인공지능 실습 교과 및 연구설계 등에 활용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선정된 5개 사업단별 사업 추진 목표 및 1차년도 주요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전략을 모색한다.


이형훈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기술혁신을 위해 보건의료와 과학기술 분야 간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융합인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두 분야를 아우르는 우수한 전문인력이 원활히 양성돼 의료 기술 혁신을 위해 현장에서 활발하게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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