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 급증…진료비 2000억 육박
건보공단, 진료현황 발표…60대 이상 82.8% 차지
2022.07.07 16:51 댓글쓰기

'심방세동' 진료인원이 최근 4년새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일 공개한 심방세동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진료 인원이 2016년 18만954명에서 2020년 24만4896명으로 35.3% 증가했다.


이들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환자였다.


2020년 기준 심방세동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70대가 32.8%(8만305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26.4%(6만4681명), 80세 이상 23.6%(5만7882명)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서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진료인원이 늘어났다.


진료인원 증가에 따라 진료비도 대폭 늘었다. 2020년 심방세동 총 진료비는 1980억원으로 2016년 1046억원에서 89.3% 증가했다.


특히 남성은 2016년 628억원에서 2020년 1285억원으로 104.8%나 늘었다. 진료환자 평균 입원일수는 7일이었으며, 입원일수 3일 이내가 51.5%, 7일 이내가 79.9%였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는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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