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때 '환자 사망률' 반영 검토
심평원, 4차 평가 앞두고 개선안 의견 수렴 착수…감염관리 활동도 '적용'
2022.07.12 06:15 댓글쓰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 사망률 지표를 추가하고 감염관리 활동 여부를 도입하는 등 평가항목 개선에 나선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차기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개선을 위한 평가지표 및 세부기준 의견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9년 3차 평가를 진행했으며 차기 4차 평가가 시행 예정이다.


심평원은 여기에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를 신규 평가지표로 도입하고, 그간 모니터링지표였던 중환자실 사망률은 평가지표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평가지표였던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은 모니터링지표로 전환하며 병원 내 사망률을 신규 모니터링지표로 추가한다.


개별 평가지표 또한 결과·성과 중심의 평가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는 신고 자료 활용으로 평가방법을 변경하며, 평가기준 또한 급여기준 기반으로 한다. 반일전담전문의 등 상향되는 기준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도 기존 신고 자료를 활용하는 쪽으로 개선한다. 단 신고자료를 이용할 수 없는 전문의 독립공간이나 이동식 인공호흡기는 조사표를 유지한다.


감염관리 활동 여부는 중심도관 혈행 감염률 등 관련지표 종료에 따른 과정 지표를 도입하는 것으로, 감염예방을 위한 활동 수행 여부에 중점을 둔다.


중환자실 사망률은 청구 자료를 활용해 사망률 증증도 보정모형을 개발하고 평가지표를 도입할 방침이다.


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자 위험요인을 반영, 산출된 기관단위 예측사망률을 실제사망률과 함께 산출하는 방식이다.


사망률 중증도 보정변수는 성별, 연령, CCI, 인공호흡기 적용여부, CRRT 및 혈액투석 적용여부, 승압제 사용 유무 등이다.

 

지표결과 해석 및 종합점수 산출 방법 등은 추후 다각적으로 검토 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한 환자는 현황 파악 및 사례별 분석을 통해 분모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간 사망률이 모니터링 지표에 불과했으나, 차기 적정성 평가에서는 중환자실 관리 성과 확인 차원의 사망률 지표가 공개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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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현대중앙 07.12 10:47
    중환 많은 현대중앙. 병실 회전률 높이려고 연명치료 거부동의 받고 인공호흡기 떼는 현대중앙 이제 난리 났네…. 평가 바닥 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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