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재유행 우려, 대형병원 적극 협조" 당부
상급종합병원장 비대면 간담회…이기일 2차관 "중증환자 적절치료 중요"
2022.07.14 12:01 댓글쓰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중증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나선 정부가 대형 의료기관장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오늘(14일) 오전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 대상 비대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병원협회장 및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에선 중수본 환자병상반장, 수도권대응반장, 환자병상팀장, 방역총괄팀장, 방대본 총괄조정팀장 등이 자리해 위중증 병상 재가동 준비상황과 관련한 병원계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최대 20만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재유행이 조기 발생이 전망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선제적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빨라진 재유행 속도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 전반의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13일엔 중대본에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방안’을 보고한 바 있다. 


해당 방안에서 정부는 최근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더라도 안정적으로 대처 가능하도록 의료체계 전반의 대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소병원 중심인 거점병원 병상 수를 조정, 위중증 치료 역량이 높은 3차 의료기관의 병상을 확보토록 했다. 확진자가 하루 20만명까지 폭증할 경우를 대비, 총 1405개 병상을 재가동하는 상황도 준비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의료대응방안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대응방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병원계의 적극적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중환자 및 기저질환·복합질환 보유 확진자 치료에 초점을 맞춰 위중증 환자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내 ‘중증 병상 재가동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사전에 병상 확보계획을 수립하고 적시에 신속한 치료병상을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하반기, 어떤 규모의 재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의료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유행 국면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고위험 중증환자가 신속히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한 만큼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병원계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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