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료비 급증…소청과·이비인후과 회복세
심평원, 2021년 진료비통계지표 분석…노인 급여비 10% 증가
2022.07.19 11:04 댓글쓰기

2020년에 비해 2021년 코로나19 관련 진료비가 4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진료과목 가운데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용을 다소 회복한 모양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1년 진료비통계지표를 진료일 기준으로 분석하면, 2021년 요양급여비용은 95조4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래 요양급여비용이 41조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2% 증가했다. 입원은 7.78%,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7.32% 높아졌다.


지난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코로나)’, ‘노년백내장’, ‘U07 응급사용(코로나)’ 순이었다.


U07 코드는 코로나19가 확인된 경우 분류번호로 즉, 코로나 관련 진료 비용을 의미한다. U07 응급사용 항목의 경우 2020년 2057억원에서 2021년에는 1조259억원으로 무려 399% 증가했다.


외래의 경우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원발성 고혈압 순이었다.


지난해 의원 요양급여비용은 19조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증가폭이 22.46%로 가장 컸다. 안과가 16.09%, 소아청소년과가 15.15%로 그 뒤를 따랐다.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으로 보면 내과가 2020년 3조1321억원에서 2021년 3조 5733억원으로 4412억원(14.09%) 늘었다.


소아청소년과는 2020년 대비 2021년 내원일수는 8.25%, 요양급여비용은 15.15%늘어 회복세에 돌입했다. 그러나 2019년 요양급여비용이 8736억원이었던 데 비해 2021년에는 5353억원으로 줄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비인후과도 내원일수는 4.97% 줄었지만 요양급여비는 5.38% 늘었다. 다만 이비인후과 또한 2019년 기준 요양급여비는 1조4194억원이었으나 2021년에는 1조1406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의료기관 요양급여비용은 의원이 19조3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18조146억원, 종합병원 16조5155억원 순이었다.


65세 이상 노인 요양급여비용은 40조4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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