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청장 "통제 중심 국가방역 불필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 '일상회복 기조 유지' 재천명…"중증·사망 최소화"
2022.07.19 18:27 댓글쓰기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해서 "일상회복 기조는 유지하며 방역·의료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해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을 돌파하는 등 재유행이 가시화 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은 고려하지 않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백경란 청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통제 중심의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가능하지 못하고, 우리가 지향할 목표도 아니다”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방역대책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7월 둘째주 감염재생산지수는 직전 주보다 0.18 상승한 1.58이다. 같은 기간 확진자 수는 23만58명이고,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2865명으로 전주 대비 105.6% 증가했다.


특히 10대 발생률이 직전주보다 2.4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파악돼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백경란 청장은 “백신, 치료제, 진단검사, 병상 등 대응역량을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가족, 사회구성원 감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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