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폭염…5년 열사병 사망자 100명
신현영 의원 "70대 고령자 비중 절대적, 취약계층 보호 방안 시급"
2022.07.21 10:21 댓글쓰기



최근 5년 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0대가 절반을 넘는 50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 종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으로 사망 원인 중 ‘열사병(99%)’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열사병·열탈진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99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11명, 2018년 48명, 2019년 11명, 2020년 9명, 지난해 20명 등이었다. 2018년 사망자가 유독 많은 이유는 기록적인 폭염 때문이었다.


연령별 사망자는 20세 미만 2명, 20~29세 4명, 30~39세 4명, 40~49세 13명, 50~59세 17명, 60~69세 9명, 70세 이상 50명 등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 내원한 환자 수도 2017년 1574명, 2018년 4526명, 2019년 1841명, 2020년 1078명, 지난해 1376명 등 총 1만395명에 달했다.


온열질환별 응급실 내원 사유로는 열탈진 56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341명, 열경련 1336명, 열실신 721명, 열부종 2명 기타 304명 등으로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해 앞으로도 폭염은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는 고령자를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 취약지역에 대한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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