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 환자 비중 남성 절대적, 77% 차지"
공단,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2021년 진료인원 6만4525명"
2022.07.21 15:21 댓글쓰기

간암 중 가장 흔한 간세포암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1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간세포암(C22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간세포암은 간에 생기는 원발성 간암 중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을 말한다.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등이 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21년 간세포암 진료인원은 6만4525명으로 간암 유형별 전체 진료인원 8만853명 중 79.8%를 차지한다.


2017년 5만9040명에서 2021년 6만4525명으로 5485명(9.3%)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36.7%(2만3710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6.3%(1만6976명), 50대가 19.9%(1만2861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7년 4만5495명에서  2021년 4만9677명으로 9.2%(4182명) 늘었으며 여성은 2017년 1만3545명에서  2021년 1만4848명으로 9.6%(1303명) 증가했다. 전체 환자 가운데 남성 비율이 77%로 다수를 차지한 셈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원 교수는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세포암은 만성 간질환과 연관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므로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면 간세포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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