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코로나19 빅데이터 활용 '민관연구 12건' 추진
감염 후유증·건보 재정추계 등 올해 결과 도출 기대
2022.07.27 13:03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관 공동연구를 총 12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방역정책 검토 및 감염병 학술연구 활성화 차원에서 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통해 연구 과제를 공모한 바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는 총 12가지다. 우선 감염인 위중증 발생과 기저질환의 관계 영역에서 총 3건의 과제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 감염병 위중증 발생과 기저질환의 관계(국립중앙의료원) ▲고형장기이식 환자의 위중증 발생(연세대학교) ▲암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 및 감염 시 중증도 평가 연구(이화여자대학교) 등으로 추진된다.


또한 확진자 중증도에 따른 질환예후 분야에서는 확진자 중증도에 따른 장·단기 호흡기·심뇌혈관·신장질환 예후 양상 및 위험도 평가(서울대학교)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연구는 ▲델타 및 오미크론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연구(공단일산병원)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가천대학교)가 진행된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 연구는 최근 결과가 도출돼 미국의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0년 7월 ~ 2021년 12월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색 또는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2차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약계층 특성 파악과 관련해서는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영향(이화여자대학교) ▲임신 중 코로나19 감염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과 임신부 백신 접종의 효용성 및 안전성 분석(고려대학교)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영향(서울대학교) ▲코로나19 유행 시기 취약계층의 피해 (공단일산병원)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사망, 의료이용 감소, 예방접종의 고위험군 발굴과 건강효과 분석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연구될 방침이다.


더불어 코로나19의 건강보험에 대한 직·간접적 영향 요인 파악 및 재정적 영향 추계(서울대학교)연구도 함께 진행된다.


공단 측은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취약계층 특성 파악 등 방역정책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11개의 민관 공동연구도 올해 내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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