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치료 모니터링 폐지…대면진료 전환
8월 1일부터 '60세 이상·면역저하자' 집중관리군 관리 중단
2022.07.31 16:27 댓글쓰기



8월 1일부터 코로나19 치료체계가 전면 대면진료로 전환되고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이뤄지던 모니터링도 없어진다.


재택치료자를 고위험군-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지 않고, 증상이 있으면 모두 대면진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게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집중관리군 구분이 없어지고, 집중관리군의 일일 1회 건강모니터링도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던 집중관리군 대상자는 완치될 때까지 건강모니터링을 계속하되 8월 1일 검체채취자부터는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진료 인프라가 확충되고 먹는 치료제 처방도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중수본은 "대면진료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치료제를 신속 투여해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적정 치료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근처 병의원에서 대면으로 조기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고령층이 다수인 고위험군이 직접 진료기관에 연락을 취하고 진료를 받을 곳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일반 의료체계에서 상담과 진료를 하는 게 낫다는 건의가 있었다"며 "야간에 상태가 나빠질 경우에는 시군구에 설치된 171개 의료상담센터에서 24시간 응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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