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포함 빅5병원 환자경험평가 순위 '하락'
올 Top 10 진입 '실패', 서울아산과 삼성서울병원도 타 병원에 밀려
2022.08.10 06:03 댓글쓰기

환자경험평가에서 서울대병원을 포함 소위 빅5병원의 평균 점수 순위가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지난 세차례 환자경험평가를 분석한 결과,  빅5병원의 경우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점수가 향상되면서 순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차 평가에서 서울성모병원은 평균 87.01점으로 5위를 기록했으나 2차에서는 86.57점, 3차에서는 85.08점으로 하락했다.


서울아산병원도 1차 평가 당시 86.29점으로 10위에 올랐으나, 3차 평가에서는 동일한 평균 점수 86.29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1차에서 85.72점을 받고 2차에서는 86.34점으로 상승했으나 3차에서는 다시 85.11점으로 하락했다.


세브란스병원은 1차 84.92, 2차 85.1, 3차 86.91로 평균 점수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3차 평가에서는 빅5 중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은 1·2차 모두 81점대를 기록했으나, 3차 평가에서는 평균 82.4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시행한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공개하면서 1차부터 평가에 참여했던 의료기관들의 평균적인 환자 만족도가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데일리메디가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평가항목 평균 기준 상위권에 분포한 의료기관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시행된 1차 평가에서는 10위권 내 의료기관의 평균이 86~90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시행된 3차 평가에서는 87~90점으로 다소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1차 평가 당시에는 평가항목 평균 90점 이상을 받은 의료기관은 중앙대병원 한 곳뿐이었으나 3차에는 인하대병원과 계명대동산병원 두 곳으로 늘었고,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부산대병원과 충북대병원도 평균 79점으로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이 평균 80점 이상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평가 기간 동안 상위권 의료기관 간 순위 다툼은 어떨까. 1차 평가 당시 유일하게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한 중앙대병원의 경우 2차 평가에는 평균 86.72점, 3차 평가에는 85.58점으로 다소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2차 평가 당시 평균 90.24점으로 1위를 기록했던 순천향부천병원은 3차 평가에서는 평균 87.79점으로 하락했다. 특히 환자권리보장 영역이 2차 당시 86.22점에서 3차에 82.4점으로 가장 많이 낮아진 항목이다.


이번에 공개된 3차 평가에서 평균 90.48점으로 1위를 기록한 인하대병원은 2차 당시 평균 87.45점으로 올해 점수가 대폭 상승했다. 특히 '전반적 평가'항목이 86.15점에서 93.28점으로 크게 올랐다.


이밖에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울산대병원은 1~3차 평가 모두 평균점수가 상급종합병원 탑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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