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적기 이송"…병원 前 중증도 분류 도입
복지부-소방청-응급의학회, 14개 소방서 119구급대 '2차 시범사업' 실시
2022.08.28 16:08 댓글쓰기

응급환자 적기 이송 및 효율적 치료를 위한 병원 전(前) 중증도 분류가 도입된다. 구급대원이 중증도분류앱을 통해 환자를 나눠, 분산 이송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달여 간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 병원 전(前) 중증도 분류 체계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청(청장 이흥교),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최성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 대상은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및 충남 천안·아산지역 3개 소방서 등 총 14개 소방서다.


현재도 119구급대에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응급 및 비응급, 잠재응급 등의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 중증도분류(KTAS) 분류기준과 달라 병원 전단계와 병원단계 환자 중증도 분류가 통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119 구급대 분류

KTAS 분류

응급

불안정한 활력징후 등

Level 1

소생 : 심정지, 중증외상 등

준응급

수시간내 처치가 필요한 경우

Level 2

긴급 : 호흡곤란, 토혈 등

잠재응급

()응급 해당 X, 응급실 진료 필요

Level 3

응급 : 경한 호흡부전 등

대상외

응급환자 이송이 아닌 경우

Level 4

준응급 : 착란, 요로감염 등

사 망

명백한 사망징후 또는 의심 경우

Level 5

비응급 : 상처소독, 약처방 등


지난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대형병원 응급실이 포화상태가 되고, 이로 인해 구급차가 중증응급환자를 제때 이송하지 못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복지부·소방청·대한응급의학회 등은 ‘중증응급환자 응급의료체계 개선’ 대책으로 환자의 중증도 분류를 일원화하고 환자등급에 따라 적절하게 분산 이송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는 소방청 및 대한응급의학회(KTAS위원회)와 작년 12월부터 한국형 병원전(前) 중증도 분류(Pre-KTAS) 도입을 위해 3개월의 사전 준비 시간을 거쳤다.


올해 3월 한국형 병원전(前) 중증도 분류(Pre-KTAS) 앱을 개발하고 5월부터 6월까지 경기·충남의 6개 소방서에서 1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1차 시범사업은 한국형 병원전(前) 중증도 분류(Pre-KTAS) 타당성 검증 및 현장 구급대원이 사용하는 앱(App)의 개선이 목적이었다.


이번 2차 시범사업에서는 본격적으로 119구급대원이 한국형 병원전(前) 중증도 분류(Pre-KTAS)를 활용하여 이송병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상급 응급의료센터나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효율적 치료로 보다 선진화된 응급의료 체계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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