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울산 '高' - 건강검진 수검률 - 제주·서울 '低'
한정애 의원 "국가·지자체 차원서 특정 지역·연령대 타깃 대책 마련 필요"
2022.10.17 12:48 댓글쓰기



건강검진 수검률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울산 등은 80%에 육박하는 반면 서울·제주 등은 70%에 턱걸이하는 것으로 집계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 간 일반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수검현황’에 따르면 건강검진 전체 수검률이 201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수검율이 6.3% 가량 급락했다가 지난해 6.4% 상승해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회복하기도 했다.


문제는 지역별로 건강검진 수검률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검률을 보인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와 울산광역시였다. 세종특별시는 2017년 82.1%, 2018년 80.5%, 2019년 78.6%, 2020년 73.1%, 지난해 79.1% 등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울산광역시는 83.4%, 81.4%, 78.1%, 73.7%, 78.% 등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광주광역시 등에서 높은 수검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는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73.2%, 2018년 72.3%, 2019년 71.3%, 2020년 65%, 지난해 71.2% 등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특별시도 75.9%, 74.5%, 72%, 64.6%, 72.4%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대 이하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2017~2018년 2년 연속 가장 높은 수검률을 보이던 20대 이하 수검률은 2019년 급락했다. 해당 기간 약 20% 가까게 하락해 3년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0대 수검률 역시 2019년을 기점으로 하락했고, 80대 이상 구검률은 5년 내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 의원은 “국가건강검진은 질환이 발생하기 전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이라며 “국가와 지자체는 최대한 많은 국민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지역 및 연령대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파악해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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