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진료실적 회복…소청과·이비인후과 감소
2021 건강보험통계연보 분석, 안과 총 2조1380억·정형외과 2조1308억 '최다'
2022.11.11 05:40 댓글쓰기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비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2021년도에는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공개한 '2021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건보공단 지급자료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21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95조4376억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비는 16조9903억원 및 종합병원 16조788억, 의원 18조7710억원을 기록했다.


의원 요양급여비용을 표시과목별로 보면 가장 크게 증가한 진료과목은 안과로, 2020년 1조8326억원에서 2021년 2조1380억원으로 16.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정형외과는 1조8796억원에서 2조1308억원(13.53% 증가), 내과는 2020년 3조1493억원에서 3조5083억원(11.40% 증가) 늘어 그 뒤를 따랐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진료과목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감소 추세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2020년 1조1492억원에서 지난해 1조1142억으로 3.05% 줄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같은 기간 동안 5216억원에서 5134억원으로 1.57% 감소했다.


또한 소아청소년과는 전체 진료과중 유일하게 최근 10년간 연평균 2.8%의 진료비 감소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워낙 감소폭이 컸던 탓이다.


한편, 2021년말 요양기관 현황신고 기준 요양기관 인력은 44만 665명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


인력수를 보면 종합병원이 10만6170명(24.09%)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상급종합병원이 8만9805명(20.38%), 의원이 6만3755명(14.47%) 순이다.


인력 신고 현황을 통해 직종별로 구분하면 간호사가 24만 307명(54.53%)으로 가장 많고 의사 10만9937명(24.95%), 약사 및 한약사 4만388명(9.17%) 등이다.


성별로 보면 성비 차이가 가장 큰 것은 한의사로 남성이 79.31%를 차지하고 있다. 의사는 남성이 74.3%, 여성이 25.7%다. 약사의 경우는 여성이 60.38%로 비율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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