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 등 뇌산업 규제 개선 요청"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뇌연구촉진법 개정안 대표 발의
2022.11.17 13:42 댓글쓰기

디지털 치료제 등 뇌산업 규제와 관련해 정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급성장 중인 3세대 치료제 등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뇌연구촉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뇌산업, 뇌융합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연구개발, 시험·평가, 검증 및 사업화와 관련해 규제개선을 정부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뇌분야 3세대 치료제 지원과 관련해 '뇌융합 기술' 정의를 명시하고, 뇌융합기술 개발과 성과 확산을 위해 관계기관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뇌산업, 뇌융합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연구개발, 뇌연구 및 뇌산업 발전 공로에 대한 포상 근거를 마련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글로벌 뇌질환 치료제 시장 등 뇌산업 분야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국내서도 뇌산업 육성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해 추진됐다.


한국뇌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뇌산업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2010부터 2020년까지 민간투자 금액은 3.3억 달러에서 73억 달러 규모로 21배 가량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전체 뇌산업 규모는 1944억 달러에서 연평균 37%로 성장해 2028년 2조 4101억 달러 규모로 12.3배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 성장으로 디지털 치료제 같은 뇌질환과 관련된 3세대 치료제 분야 확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뇌분야와 관련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은 의약품 개발 대비 개발 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3세대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 479억 달러로 연평균 8.8% 성장이 전망된다. 기존 의약품이 치료하지 못하는 영역을 대체하고, 의약품 효과를 보조하거나 강화하는 등 환자 치료비용 절감효과와 국가 차원의 의료비용 감소 등 부수적 효과도 큰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경우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지난 9월 22일 ‘Brain Initiative 2.0’ 프로젝트 개시를 발표하며 기존 프로젝트에 투자한 24억 달러에 이어 2026년까지 총 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도 신경과학과 관련해 ‘중국 뇌 프로젝트(CBP)’에 향후 5년간 50억 위안(약 1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최근 미국과 중국이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며 뇌연구 분야 기술패권 경쟁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3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융합 기술 발전에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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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ㅋㅋ 11.17 17:37
    뇌질환과 관련된 모 학회처럼 이사장 독재 특정병원 출신 나눠먹기씩 학회 운영이면 아무런 발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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