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기획이사·감사 이어 신임 원장 공모
김선민 원장, 연임 없이 임기 마칠 듯…조직 효율화 과제
2023.01.25 12:20 댓글쓰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주요 조직 업무를 이끄는 핵심 인사가 줄줄이 공석을 예고하며 업무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심평원은 최근 원장 공모를 시작했다. 접수는 오는 2월 3일까지로, 김선민 원장의 임기가 오는 4월 만료되는 것을 대비한 공모다.


심평원의 경우 정식 임기 3년에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김 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신임 원장이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해 말 기획상임이사와 상임감사 공모를 진행했지만 아직 후임자를 선임하지 못한 상황이다.


기획상임이사는 예산, 인사, 자산관리 등 기획·경영에 관한 업무 등 전반적 업무를 아우르는 심평원의 핵심 임원이다.


상임감사 또한 심평원 내부 업무와 회계 및 재산상황을 감사하고 감사실 업무를 관장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보직이다.


이처럼 주요 보직이 모두 공석인 가운데 심평원 기관 자체적으로는 조직 감축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현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 기조에 따라 인력 축소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심평원 인력 89명에 대한 정원 감축을 확정했다. 이는 당초 예고되던 47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숫자다.


더불어 문재인 케어 또한 폐지되는 쪽으로 정책 흐름이 바뀌면서 문케어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조직의 통폐합도 필요한 상황이다.


상존하는 여러 난제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이 요구되는 가운데 인사 공백의 추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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