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50대 이상 93%…2021년 9300억
건보공단, 5년 질환 발병 현환 분석…진료비 연평균 증가율 '6.8%'
2023.01.26 12:21 댓글쓰기

중년 이후 많이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 환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및 신경근,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일 발표한 2017~2021년 척추관협착증 질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7년 164만7147명에서 2021년 179만9328명으로 15만2181명(9.2%)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68만6824명으로 2017년 60만7533명 대비 13.1%(7만9291명), 여성은 2021년 111만2504명으로 2017년 103만9614명 대비 7.0%(7만2,890명) 늘었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70대가 31.4%(56만5096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0.8%(55만4551명), 80세 이상이 17.5%(31만4544명)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보면 50대 이상 환자가 93%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7132억 원에서 2021년 9280억 원으로 2017년 대비 30.1%(2148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8%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7년 43만3000원에서 2021년 51만6000원으로 19.1% 높아졌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는 척추관협착증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를 만들어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이 강화되도록 도움을 주는데 폐경 이후 발생하는 에스트로겐 감소가 척추질환의 발생 가속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관절과 인대가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나와 척추관을 누르는 것”이라며 “평상시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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