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등 '감기약' 안정적 공급
복지부·식약처, 수급동향 민관협의체 회의…"원료 수입 다변화 제약사 지원"
2023.01.29 17:33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처방·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AAP) 650mg을 포함한 해열진통제가 소비자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정적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약가인상 후 평균 공급량이 생산 목표량을 상회중이다. 약국 현장에서도 수급이 호전중이라는 의견을 감안, 아세트아미노펜 수급 상황이 종전 대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오후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과 대응방안 논의 ‘제6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김덕중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박종형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약관리부장, 이소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보험약가가 인상 조정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18품목 등 해열진통제 생산·유통 현황이 지속 점검됐다.


기관별로는 최근 해열진통제의 수급 동향(식약처) 및 유통 관련 조치사항(복지부), 요양기관 등의 공급 내역(심평원) 등이 논의됐다.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입고를 희망하는 약국에 대한 공급 현황(약사회 및 유통협회), 제약계 동향(제약협회) 등이 공유됐다. 


현재 해열진통제는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역시 업체별로 확보된 원료량을 감안할 때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계약량 2억4000만정을 상회하는 공2억5000만정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제약사가 주성분 원료를 중국 외 인도산 제품으로 수입처 다변화를 결정했다. 식약처는 허가변경 절차 간소화 등 안정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의약품종합관리정보센터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약가인상 이후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주 평균 공급량은 1779만정으로 생산 목표량인 1500만정을 상회하고 있다.


약국 현장에서도 수급이 호전되고 있다는 의견 등을 감안할 때 아세트아미노펜 수급 상황은 종전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일반의약품 감기약(OTC,)의 경우에도 현재까지 부족이 우려될 만한 유통상 특이상황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감기약 유통현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또 약사회는 일반의약품 감기약에 대해서는 적정판매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의약품 품절 상황이나 과도한 의약품 구매 행위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코로나19 및 겨울철 독감 유행 상황을 고려해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이 필요로 하는 곳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면서 "감기약 수급 현황과 생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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