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파 이필수 회장과 소통 거부, 악법 일방적 의결"
공의모 "실패한 소통 책임지지 않고 지켜만 보는 것은 정치적 무능"
2023.02.11 06:01 댓글쓰기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이하 공의모)이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와 관련해서 대한의사협회의 '소통 실패'를 질책하고 나섰다.


공의모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간호법 및 의사면허취소법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 그동안 의료계의 첨예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법들이며 이필수 회장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한 법"이라면서 "본회의 직회부 의결은 사실상 확정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공의모는 "이필수 회장은 의료계의 대표적인 협상파"라면서 "국회·정부와의 소통 강화를 외쳤으며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회장을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이 회장의 소통을 칭찬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협회와 소통을 거부하고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의결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공의모는 "이 회장이 당선된 이유는 투쟁보다는 협상을 통해 실익을 얻겠다는 약속 때문이다. 선거에서 의사들이 비둘기파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런 이필수 의협 집행부와의 소통 거부는 의사 집단과의 소통 거부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의 일방적인 의결은 현 의협 집행부가 서 있을 곳을 없앴다. 소통을 거부당한 소통파가 책임도 지지 않는 모습을 그저 지켜만 보는 것은 정치적 무능"이라고 강조했다.


공의모는 "이필수 회장을 옹호하는 분들은 이 회장이 아니었어도 악법을 막을 수 없었을 거라는 주장을 하지만 그것이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될 수 없다"며 "이필수 회장께서는 협상파로서 실패한 소통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비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