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유방암 치료 전국구 병원 ‘우뚝’
유방센터 개소 6년 만에 누적수술 1000례 달성…생존율도 압도적
2022.01.05 14: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이 유방센터 개소 6년 만에 유방암 수술 1000례 달성하며 유방질환 치료 분야에서 전국구 병원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수술 받은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1.9세로, 이들 중 비교적 젊은 40대와 50대가 각각 33%, 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30대도 11%나 차지해 적잖은 비중을 보였다.
 
수술방법은 유방보존술이 가장 많았고, 유방보존율은 67%를 기록했다. 0기~2기 사이가 전체 88%(0기 23%, 1기 43%, 2기 22%)를 차지했고, 3기 이상 유방암은 12%였다.
 
특히 대림성모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7.3%를 기록했다. 이는 국가암 등록사업 보고서에 가장 최근 발표된 유방암 5년 상대 생존율 93.3%를 상회하는 수치다.
높은 생존율을 보인 이유로는 전체 환자 중 조기 유방암 환자 수가 많고, 짧은 중간 추적 기간(2.1년)을 들 수 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주목할만한 치료 성과라는 평가다.
 
이러한 명성에 힘입어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 한해 약 7000여 명이던 외래환자 수가 6년 사이 총 누적환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고, 24만여 장의 유방촬영 및 5만여 건의 유방 초음파, 3800여 건의 유방 MRI를 시행했다. 
 
2021년 기준 유방암 조직 검사는 개소 이후 약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를 역임한 김성원 이사장의 주도로 2015년 3월 설립됐다. 
 
각 지역에서 유방 질환자들이 찾는 전국구 종합병원으로 빠르게 성장한 것은 고유의 ‘002 유방검진 시스템’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대폭 높인 게 주효했다. 
 
첫 진료 당일에 기본 검진은 물론 검사 결과 상담이 가능하고, 결과 상담 후 의심 소견이 발견되면 당일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다. 
 
내원 환자가 진료 후 최소 이틀이면 암 진단 여부 등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조직검사 후 오랜 기간 불안하게 결과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김성원 이사장은 “의료진의 노력과 시스템을 통해 치료의 만족도를 높인 게 수술 1000례에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을 보듬기 위해 매년 다채로운 유방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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