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5년 연속 의료감염률 ‘0%대’ 기록
최소침습수술법‧일회용 멸균소독액 등 다양한 노력 결과
2021.11.22 15: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배준석)이 5년 연속 ‘의료 감염률 0%’를 기록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원내 의료 감염 발생률은 2016년 0.11%, 2017년 0.12%, 2018년 0.10%, 2019년 0.06%, 2020년 0.09%로 최근 5년 연속 0%대를 유지했다.
 
통상 의료기관들의 감염률이 1%대인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특히 2016년부터 2018년까지 0.1%대를 기록하다가 2019년에는 0.06%로 감소, 코로나19 장기화 및 확진자 증가세 속에서도 ‘감염률 제로’ 수준에 더욱 근접해가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배준석 병원장은 “철저한 방역관리와 함께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적 무수혈 치료법이 감염률을 제로에 가깝게 낮춘 가장 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절개수술은 환부가 개방돼 있는 시간이 길어 감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지만 최소침습적 수술은 환자 부담을 줄여주면서 감염 발생까지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덧붙였다.
 
무수혈 수술법(Bloodless Spine Surgery)은 감염률을 낮추는 중요한 핵심이다. 절개 범위가 작고 수술 시간이 짧으면 출혈이 적어 수혈할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수혈을 하게 되면 발열, 오한, 오심,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면역 거부반응뿐만 아니라, 간염,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등 수혈전파성 감염에 의한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면역조절 인자에 영향을 미쳐 요로 감염이나 창상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
 
우리들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멸균 소독액 '클로라프렙(Chloraprep)'도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 
 
'클로라프렙'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이드에 따라 클로르헥시딘과 알코올을 배합하여 개발된 일회용 어플리케이터 형태의 수술 전 피부 소독제다.
 
국제 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따르면 기존 소독제 대비 수술 부위 감염 위험을 41% 감소시킨 대규모 임상결과가 있다. 
 
이 밖에도 수술실 및 수술 기구의 멸균 소독과 청결 관리, 최신 공기 정화 시스템으로 세균, 미세먼지 농도를 최소화, 수술실 출입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
 
배준석 병원장은 “모든 노력들이 모아져 지난 수 년간 제로 수준에 가까운 감염률을 기록해왔다”며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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