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건선, 줄기세포로 치료 가능성 확인
셀피아의원, 치료사례 소개…한 달만에 달라진 삶
2021.11.23 14: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가만히 있어도 어깨 위로 떨어지는 각질. 외출시 바람이라도 불면 두피나 귀, 목 부분에서 눈처럼 휘날리듯 떨어져 최대한 몸을 가리고 다녀야 했던 A씨.

 
그는 난치성 피부질환 ‘건선’으로 진단받고 심하게 떨어지는 각질과 붉은 발진 때문에 지난 6년 동안 여기저기 병원만 20여 곳을 전전했다. 
 
손톱만한 크기로 시작된 붉은 발진이 몸 전체로 퍼져 전신 80% 이상 건선으로 뒤덮이게 된 경우다. 처음엔 가벼운 피부트러블 정도로 여겼는데 3년 전부터 증상이 심해졌다. 
 
두피부터 발끝까지 붉은 발진과 심한 각질 탈락으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됐고 외출도 힘든 상태까지 이르렀다. 
 
2년 정도 피부 국소요법을 받았고 광선치료, 한방치료 등 할 수 있는 치료는 다 받아 봤지만 별 다른 차도가 없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진 적도 있었지만 재발의 연속이었고 최근 증상이 더 심해져 재생의학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 
 
다니던 피부과 원장으로부터 줄기세포가 재생력이 뛰어나니 결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듣고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하는 병원을 찾았다.
 
악성 건선이라 몸에서 각질만이라도 덜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뿐이었는데 줄기세포 시술 후 열흘 만에 발진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붉은 발진은 거의 사라졌고, 시술 후 3개월이 된 현재 건선이 상당히 개선됐다.
A씨는 “약이나 이물질을 주입하는 게 아닌 본인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시술하는 만큼 인체에 부담주지 않는 친화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줄기세포 효과를 경험해본 바 난치성 피부질환이나 심한 건선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줄기세포 재생클리닉 셀피아의원은 “이 환자는 지난 8월 내원 당시 전신이 붉은 발진으로 정상 피부를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심한 건선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혈액+골수 줄기세포 1회 시술 후 2주 간격으로 내원해 경과를 관찰한 결과 10일째부터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줄기세포가 꾸준히 재생작용을 하면서 면역체계를 정상으로 되돌려 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했다.
 
한편, 셀피아의원은 지난 2021년 2월 미라셀의 ‘골수·혈액 줄기세포 제조’를 위한 첨단 시스템 ‘스마트엠셀2(SMART M-CELL2)’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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