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4년만에 다섯쌍둥이 기적···서울대병원 출생
전종관 교수 등 의료진 30여 명 투입, 제왕절개 여아 4명·남아 1명 순산
2021.11.20 06:06 댓글쓰기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국내서 34년 만에 다섯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서울대병원 의료진 30여 명이 수술에 참여했다. 
 
1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1991년생 군인부부 김진수, 서혜정 대위는 전날 오후 10시 경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 산모는 지난 13일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고, 18일 저녁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여아 4명과 남아 1명을 건강히 출산했다. 
 
수술은 다태아계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전종관 산부인과 교수가 집도했다. 이외에도 수술인력 4명, 마취과 의사 2명, 수술실 간호사 2명, 신생아 간호담당 5명, 소아과 의사 10명 등이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병원에 따르면 다섯쌍둥이 출생은 세계적으로 드물며 지난 1987년 국내 서울대병원에서 있었던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태어난 아기들은 일반 태아 평균 체중보다는 적게 나가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지난 2018년 12월 결혼, 인공수정을 통해 다섯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다. 산모는 "임신 과정에서도 전종관 교수님 덕분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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