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분당서울대병원 호성적···흑자 150억·106억 증가
국립대병원 작년 당기순이익 공시, 강원대·경상대·서울대·제주대는 적자 늘어
2019.05.03 10:1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지난해 국립대병원 대부분이 전년도와 비교해 적자가 줄거나 흑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된 11개 국립대병원의 2018년 당기순이익 비교한 결과, 총 7곳의 국립대병원이 적자가 줄거나 흑자가 늘었다.


지난해 대부분의 국립대병원들이 전년도와 비교해 경영상황이 좋아지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진 것이다.

기관명 총계 [단위: 백만원]
비고
2014 2015 2016 2017 2018
강원대병원 -2,375 -5,976 -11,029 -4,319 -4,483 적자 증가
경북대병원 -12,810 -27,179 -11,942 -6,635 -4,480 적자 감소
경상대병원 4,211 3,371 -26,948 -23,514 -30,415 적자 증가
부산대병원 -13,259 -20,117 -7,388 5,801 21,805 흑자 증가
 분당서울대병원 -26,966 -29,621 -15,307 1,516 12,139 흑자 증가
서울대병원 -26,183 -39,771 -9,849 -508 -734 적자 증가
전남대병원 -11,384 -11,259 -2,652 -8,829 -1,562 적자 감소
전북대병원 -14,396 -12,945 -15,894 -11,257 -7,118 적자 감소
제주대병원 -6,532 -1,088 -4,310 -1,633 -1,911 적자 증가
충남대병원 -6,593 7,466 -8,720 706 4,598 흑자 증가
충북대병원 -1,461 998 1,817 504 5,246 흑자 증가
 

우선, 국립대병원 중 가장 큰 폭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부산대병원이었다. 부산대병원은 2017년 58억원의 흑자를 냈는데 지난해는 21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본원인 서울대병원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2017년에도 15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21억원으로 흑자 규모가 8배 가량 증가했다.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도 나란히 흑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남대병원은 2017년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에는 45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충북대병원도 2017년에는 당기순이익 5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52억원으로 무려 10배가 흑자가 늘었다.


반면 전년도에 비해 적자가 증가한 병원들도 있었다. 경상대병원은 2016년 269억원에서 2017년 235억원으로 적자가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304억원으로 다시 적자가 늘었다.


국립대병원의 맏형격인 서울대병원은 2017년도 5억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7억원으로 적자가 소폭 늘었다.

이에 올해 2월부터 운영된 대한외래 효과로 2019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외에도 강원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이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늘었다.


비록 흑자로 전환하지는 못했지만 적자 규모를 줄이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진 병원들도 있었다.


전남대병원은 2017년도 88억원에 달하던 적자를 지난해 15억원으로 70억원 넘게 줄였고, 전북대병원도 전년도 112억원에 달하던 적자를 지난해 71억원으로 40억원 가량 줄였다.


경북대병원 2015년 이후로 꾸준히 적자를 줄여 나가고 있다. 2015년 271억원에 달하던 적자가 2016년 119억원, 2017년 66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44억원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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