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법인카드 이용 방역수칙 위반 또 발생
금년 2월 이어 두번째 사례
2021.11.04 14: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지난 2월에 이어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또 다시 법인카드를 사용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적모임 사례가 적발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원자력의학원 감사실은 지난 8월 한달 공직기강 확립 특별 점검기간 운영 중 법인카드로 방역수칙 위반의심사례 1건을 적발했고 '주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원자력의학원은 ▲원내 게시판에 적발 사례를 공지해 경각심을 제고하고 ▲법인카드/연구비카드 사용 내역을 지속 점검할 것이며 ▲공직기강 강화 안내 및 점검사항을 정기적으로 공지해서 자율적 준수 및 시정을 유도 할 방침이다.
 
원자력의학원에서는 지난 2월 설 명절 기간에도 법인카드를 이용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발됐다. 
 
의학원 감사실에 따르면 설 명절기간 중 방역수칙 위반(5인 이상 집합 금지) 의심사례 1건을 적발했고 소명과정을 통해 방역수칙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나 제반사항을 고려해 주의조치 요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의학원은 동일한 사안 재발 방지를 위해 향후 법인카드 모니터링 결과 적발내역 통보 및 조치요구, 연내 행동강령 이행실태 점검시 법인카드/연구비카드 사용 내역 지속 점검 및 재점검하겠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공고했다고 설명했는데 이와같은 상황이 또 다시 반복된 것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지난 2월 적발 사안은 병원 직원들이 도시락을 동시에 여러개 구매해 문제가됐던 건인데 최근 적발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의학원 감사실은 이번 감사에서 법인카드 사용해 방역수칙위반한 사적모임 사례 외에도 의학원 직원의 마스크 착용 미준수 사례도 적발해 경고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실은 "원자력의학원 직원이 개인 SNS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을 게시한 동영상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는데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역수칙(마스크 착용의무) 위반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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