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몽골 올란바타르, 수흐바타르 등지에서 현지 의료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모자종합병원, 몽골 제1·3 종합병원, 국립 부상병원, 암센터 등 총 7개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지 수요에 맞춰 모자보건과 외과 분야로 나눠 운영됐다. 

 

모자보건 분야는 ▲태아기형·고위험임신(최규연 산부인과 교수) ▲산전상담·신생아 관리(한원호 소아청소년과 교수), 외과 분야는 ▲사이버나이프 치료·뇌 뇌시경 수술(조성진 신경외과 교수) ▲위암수술·고도비만치료(김상현 외과 교수) 등을 맡아 현지에서 세미나를 열고 몽골환자 수술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또한 3일 몽골 보건부 보건개발센터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보건의료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공동 학술 연구 및 컨퍼런스, 국제 의료협진 시스템과 환자관리 협력체계 등을 담고 있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몽골 환자에 대한 순천향 의료진의 이해도가 높아 매년 300명의 환자들이 꾸준하게 찾고 있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몽골을 직접 방문해 현지 의료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고 앞으로도 몽골 보건부와 협력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